일단 못 믿으시는 분 계실까봐 인증샷들 올립니다.

 

(맨 아래 A4 2장은 대면상담 때 사용했던 제가 만든 질문 리스트입니다.)

 

자 그럼 상담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자면 안타깝게도 대부분 운영팀 입장에서의 답변입니다..

 

 

 

 

 

 

 

 

 

 

 

파란색 글씨 - 나

빨간색 글씨 - 상담원 (액토즈)

 

 

 

 

1. 예전부터 다른 분들의 대면상담 후기라던지 그런 걸 봤을 때 그 쪽에서 항상 기획팀을 언급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현재 그 쪽 기획팀에 문제가 꽤 많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신지요?

 

- (운영팀도)알고 있습니다. 기획팀 쪽에서도 이번 잘못(?)을 인지하고 있긴 하지만 사전에 미리 기획해놓았다가 실행한 내용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그쪽(기획팀)에서도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2. 기획팀 인원 대거 이동이나 교육 및 방침을 바꿀 계획은 있는지요?

아무래도 기획팀이 심심찮게 잘못(?)이란 걸 하다보니 그러는 게 좋을 거라 말하는 분들이 어느 정도 있어서 말이죠.

 

- 그건 저희 내부 사정이라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3. 알겠습니다.. 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루리웹 밀아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하는 진승뢰라는 유저라고 합니다. 최근에 루리웹 밀아게시판에서

상위 VIP에 해당되는 유저 두 분이 접었고 다른 한 분도..음.. 그 흔히 통수라고들 하지요? 그 통수라는 걸 한 두 번 더 당하면 거의 언제든

접을 분위기시고요.

(사실 해당 유저분들의 닉네임까지 제가 직접 언급을 했었습니다. 본인들(액토즈)의 현실을 더 직시하게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다른 밀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상위권 과금러분들 몇몇이 점점 접으시는 추세고요.

최근 밀아 관련 커뮤니티 추세는 그 쪽에서 인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상위권 유저분들 접은 거 등..)에 관해선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VIP 관련해서는 개선 계획이 있지만 언제 이루어질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4. 이번엔 쁘띠콜에 관한 질문입니다. 저번 주에 했던 쁘띠콜이 제법 문제가 있는 시스템이었다는 건 그쪽 분들께도 확실히 인지하고 계신지요?

 

- (수긍)그렇습니다. 특히 보상관련 문제는 저희들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넥팅 관련해서 쁘띠콜 때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제보도 들어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고요.

 

그렇군요. 흠.. 기획팀에서도 쁘띠콜 관련 기획을 꽤 문제있게 구성했다는 걸 확실히 인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그렇잖아도 내일쯤에 쁘띠콜 관련 (아마 보상 관련 소식일 듯 싶습니다.) 소식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음.. 좀 극단적인 말을 해드리자면.. 루리웹 밀아게시판의 경우는 저를 포함해서 기획자를 시말서 쓰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을 정도입니다.

제발 기획팀한테 본인들이 얼마나 잘못 기획한건지 좀 전달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 알겠습니다.

 

 

 

 

5. 파이브 플라워즈 스페셜에 관한 질문입니다. 지금 아서콜 및 길콜에서는 저 5카드의 콤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유저가 상대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유무가 결정될 지경인데.. 도데체 무슨 의도로 내신 건지 말씀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음.. 운영팀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말씀드리자면.. 고객들에게 격차를 주고 싶었기에 그랬습니다.

(정확히는.. 좋은 콤보와 좋은 스킬등으로 고객분들께 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카드들을 제공해주고 싶었다.. 정도의 말이었습니다.)

 

못 만든 유저분들은 격차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나중에라도 그런 분들을 위해 뭔가를 제공해 줄 생각은 없는지요?

 

- 예, 못 만든 유저분들을 위해서 일단 해당부서에 그것에 대한 추가방안은 이미 전달해 둔 상태입니다.

 

 

 

 

6. 지금도 요정 조유율 관련해서 각 커뮤니티에서 얘기가 간간히 나오는 중 입니다. 특히 길드 비경은 조유율과 이제 홍차 수급이 안 된다는

특징 때문에 거의 철저하게 버림 받았고요. 도데체 왜 그렇게 만드신건가요?

 

- 저희는 매 시즌마다 패치를 서버에 적용을 하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스트를 거치고나서 패치를 본 서버에다 적용을 시켰더니

그런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그 문제는 다른 고객분들께도 제보를 많이 받은 상태라 해결 중에 있습니다.

 

 

 

 

 

7. 지금은.. 큐라레나 퍼드, 체인크로니클 등 밀리언아서를 대신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다수 나왔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큐라레는 제가 밀아하고

같이 하는 게임인데.. 이 게임도 과금을 많이 해야 크게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밀아와 거의 비슷해요. 하지만 이 게임은

유저들의 건의도 꽤 잘 반영해주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지금도 차근차근 고쳐나가고 있어요.

하지만 밀아는 제가 봐도 변한 게 거의 없어요. DP, 자동비경탐색, 배수표시, 실시간 덱 선택.. 이 4개 가지고는 한참 부족하다고 봐요.

그러찮아도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 계속 이대로 시스템을 변함없이 유지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 저희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개선 계획도 이미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근본적인 시스템들(기본 시스템들을 뜻합니다.)은 경우에 따라서는 개선할 여지도 있습니다.

 

 

 

 

8. 인연뽑기 부분말인데요.. 제발 한 번에 최대 10000P씩 돌려지게 해 달라고 기획팀에 제발 건의 해 줬으면 좋겠어요.

수집랭킹 할 때마다 저것들 때문에 보상이 밀려서 저를 포함해 매번 피해 본 랭커분들이 꽤 많습니다. 무엇보다 랭킹 끝나고

저거 정리하는 거도 제법 고역이고요.

 

- 이미 의견 전달은 했습니다. 저(저하고 상담했던 분)도 밀아를 직접 하는 입장이라 이 부분에서 개선을 할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고치지 못 했던 이유는 카드 소지 제한 수 관련 문제 때문이고요.

(아마 카드 소지수가 아직도 250장이라는 넓지 못한 제한 때문에 저랬던 듯 싶습니다. 10000P씩 돌리면 금방 가득 차 버리니..)

 

 

 

 

9. 길드 랭킹 부활과 인자 배틀 부활 및 카드 잠금 기능 추가 계획은 있으신지요?

 

- 개선할 의지는 지금도 있지만 언제 실행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10. 일밀아는 기사단 때 거하게 말아먹은 전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여러가지 참신한 시도를 하려는 게 제 눈에도 보일 정도입니다.

혹시 한밀도 그렇게 할 예정은 없으신가요?

 

- 그럴 예정은 없지만 일단 해당 의견은 기획팀에게 전달하겠습니다.

 

 

 

 

11. 예-전에 필자가 몇몇 분들이 개선 관련해서 요구한 사항들을 봤을 때 '스쿠에니 허락을 받아야 한다.' 라는 말을 하신 줄로 알고 있어요.

그게 왜 그런건가요?

 

- 콜라보레이션 관련 카드들 때문입니다.이미 일밀에서는 어마금과 마마마 콜라보레이션 카드들이 출시됬지요?

한국에서도 해당 카드가 나오려면 해당 카드의 주체가 되는 애니회사에 요청을 해야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스쿠에니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저런 말이 나온 듯 싶습니다. 누군가 해당 질문(애니 카드 낼 생각은 없나?)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12. 그 쪽에서 각 밀리언아서 커뮤니티들의 분위기를 인지하고 개신건지는 궁금합니다. 제가 말하는 곳은

루리웹 밀리언 아서 게시판, 헝그리웹, 인벤, 네이버 카페 정도입니다.

 

- 말씀하신 곳 중 네이버 카페는 확인이 어렵지만(이유는 말하지 않았음.) 나머지 3군데는 자주 동향을 주시 중 입니다.

 

 

 

 

13. 지금 갈 수록 한밀아에 대한 유저 인식이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신가요? (수긍)

최근에 저를 포함해서 몇몇 유저분들이 쁘띠콜 보상 관련 문제로 문의를 했었는데 받은 답변이.. 솔직히 어이 없었습니다.

이미 기획해 놓은 사항들이 어쩔 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 쪽의 생각은 어떠신지 알고 싶습니다.

 

- 매 시즌 계획들은 해당 시즌들을 기획 할 때마다 대부분 틀이 크게 잡혀있기 때문에 바꾸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정확히 하신 말을 적자면.. 리소스가 큰 작업이라고 하더군요. 리소스가 아마 [틀]을 뜻하는 말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상 관련 변동의 필요성은 저희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14. 세력 관련 문제 질문입니다. 지금 각 진영 비율 등이 문제가 많다는 것.. 특히 마파가 지나치게 많다는 건 기획팀 쪽에도

확실히 인지하고 계신지요?

 

- 예, 기획팀 쪽에서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력 관련 문제를 지금 수정하는 건 인지는 하고 있지만 어렵습니다.

 

 

 

 

15. 제가 알기로는.. 기획팀하고 운영팀 사이에 마찰이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기획팀도 요즘 한밀아가 어떤 분위기인지

인지하고 있나요?

 

- 그렇습니다. 기획팀 쪽에서도 요즘 한밀아에 대한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저희(운영팀)과 기획팀이 마찰이 있긴

하지만.. 현재 기획팀 내부적으로도 마찰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팀도 지금 고생하고 있고요.

 

 

 

 

16. 예..알겠습니다. 제 질문은 이 쯤 할께요.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먼 길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끝났습니다..헉헉..

 

사실 좀 극단적인(?) 질문도 몇 개 준비하긴 했었지만 상담해주시는 분이 운영팀이라(..) 기획팀에 대부분의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차마 그 질문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질문지에 있는 질문과 제가 작성한 질문의 내용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상담해 주시는 분이 좀 힘들어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긴장하셔서 그런지 말 하실 때 중간중간에 좀 끊기시기도 했고..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잘 상담해 주었습니다.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통수 칠 때마다 제가 욕하는 건 변함이 없지만요. ^오^)

 

건물이 2개가 있던데 덕분에 상담받으려고 하는데 꽤나 애 먹었습니다.. 결국 다른 부서 찾아가서 제대로 안내해주신 분이 계셨던 덕에

무사히 잘 상담 받았네요.

 

사실 저번 주에 대면상담 하려고 했지만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오늘 받았습니다.

일단 답변은 의외로 좀 희망적인 부분도 있으니.. 당분간은 안 접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